발더스게이트3 플레이 일지 #16
이어서 계속
스샷이 많아서 아스타리온 개인 퀘스트정도만 씀
-------------------------------------------------------------------------------------------------------------------------------------------------------------------------------------------------------------------------------------------------------------------------------
아무튼 걷기 귀찮아서 웨이포인트로 나오니까 계속 마을이 흔들림
내가 길이 기억이 안나서 웜 바위 있는 쪽으로 돌아가려면… 여기 근처가 아녔나? ㅠㅠ 왜 가면 뇌가 우리 지배하게 될거라고 하는거지? 이러면서 vs고트래쉬전을 미룬듯…… 지금 잡으면 큰일난다는줄
슬슬 아스타리온 개인퀘도 해줄까 하면서 안 뚫었던 맵 근처 뚫기 시작했는데 전투걸림
일단 붓나구리했더니 뭔가…뭔가이상함
엘더브레인이 여자 정신지배하고 여자 입을 빌어서 긴급통신같은거 해온거였음
고타쉬죽이라고
아 알았다고요
근데 아까 거기 가지 말라던것같던데요?
카사도어 먼저 잡으러 가겠스빈다
손님으로 왔다고 이빨까서 들어옴
어디로 들어가야되는지 몰라서 한참 헤맸다
아스타리온 없는데도 그냥 하는거임?
책 이거 말고는 카마수트라같은거 있던
옆에 사령마법걸린거 문열고보니까 저주상태길래 턴모드걸고 섀도하트로 들어가서 저주풀고 책 뒤져서 장비랑 책같은거 얻음 뭐 중요한거겠지
집 투어하면서 아내가 과거얘기도 해줘서 흥미로왔음
노예시절이라 별로 좋았던 과거는 아니지만
후훗... 전 씹스레기 주인을 죽이러가보자고
즐거워보이니 보기좋네요 호호 ^__^
근데 그건 안 돼 말릴거야 어허
아무튼 아까 찾은 반지나 책 문구같은 게 패스워드라서 문 다 열고다님
머…전투도하고… 별건없었음
그러다가 아내가 무슨 밀실이나 땅굴 만들어둔것같다고 얘기해서 정리하고 엘리베이터같은곳에 들어왔는데 카사도어의 던전이었음
아까 얻은 자르家반지로 문 열심히 열고다닌듯 중요템이잖슴~
돌아다니다가 카사도어 방 같은 데에서 일지같은것도 구경함
2-3번째 이미지는 아스타리온이 노틸로이드에 납치당했을 시기의 행방의 묘연함인 듯함 사냥에 나갔다가 그렇게 납치당하고 돌아오지 않은… 아 근데 집착광공스러워서 너무 으… 함 흠 근데 아들x개비라고 하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아 자꾸 쿠소CP충뇌 어떻게함
그리고 가다보니까 감옥 같은 데에 뱀파이어 스폰으로 변한 포로들이 가득한 감옥에 도착했는데…
아내의 전남친~~~???!
오우~ 수줍은 첫사랑이자 파멸시키기까지? 죽이는(물리) 사랑이군 이난리로 봄
나: ㅋㅋ올 엑스보이프렌드~~ 네 애인은 다 이런 최후 맞음? 나도 그럴거야? ㅎㅎㅋ
지금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화냄
미안
아무튼 카사도어가 본인 배 채우는데 쓸 거라고 아내더러 유혹해서 잡아오라고했지만 사실 구라였고 전부 잡아다가 스폰으로 만들어서 의식에 영혼 바쳐서 죽이려고 썼다는 사실을 알게됨
여기 갇힌지 170년이라는 세월… 이라는 구체적인 기간을 기억하고 있던 걸 보면 아내도 역시 카사도어의 명으로 진행 된 첫 사냥(…)에 대해서는 계속 생각하고 있던 걸까
아무튼 도와주겟다고 함 카사도어 해치울거라고
그런 다음에 자유롭게 풀어주겠다고… 아니 강제로 잡혀온 ㅠㅠ 사람들이니까 그게 맞지
카사도어는 의식으로 스폰 일곱에 피로 결속된 영혼 7,000명 ←이렇게 터뜨릴 예정이었던 것임
7천명?? 노예로 부리던 건 아스타리온 뿐만이 아니지만 정말 긴 세월 많이도 잡아왔다 싶음 미니콘서트 열어도 될 수준
어떻게 보면 카사도어 아래에서 본인도 살기 위해 고통받으면서 강제로 했다지만 또다른 피해자를 너무나 많이 낳았기에 속죄…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약간의 마음을 덜어주기 위해 도와주기로 함
희생을 발판으로 쌓아올려지고 그 피해자들은 살아있을지언정 본인과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너무 많이 앗아갔지만 일단 살아는 있고 아내가 살고 싶다고 하는데 어쩌겠어요 하 본인도 가해자이자 똑같은 피해자이기도 한 입장이라… 자주 있는 이야기
살고 싶다는 열망이란…
가자 카사도어를 잡으러
그리고 카사도어씨
와 완전
ㄱ H ㅂ ㅣ 그 자체처럼 생김
그리고 아스타리온 매달린 상태로 3(우리):다수로 전투 시작함 카사도어가 더 많은 실질적인 죽음을 만들기 전에 중지시키자~~
흡수를 뭐 어케한다는거지? 모르겠어서 그냥 CC기걸고 붓나구리해서 잡았어요
언제나 그렇듯 CC기는 신이다
그리고 이 때도… 지난번 오린 때랑 똑같이 아… 그냥 균형난이도 돌리는 게 낫겠다 생각함 쉬움은 너무 쉬워서
아무튼 그렇게 카사도어 죽인다음에 관에 있는 카사도어까지 끄집어내서 아스타리온과 카사도어의 개인적인 이야기 타임이 시작됨
그러니까 계속 얘기하던 카사도어의 힘을 먹을 수 있다 → 이건 그냥 힘을 빼앗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의식을 계속하면 본인을 포함해서 7,000명의 스폰 전부 의식에 바쳐진다는 얘기였고? 카사도어는 처음부터 너를 소모품으로 만들었다는 식으로 얘기함. 그래서 아내한테 음… 뭐하면 되는데? 하니까(뭘 할 생각인지 들어나 보자) 나도 생각이 있다고 기생체 사용해서 시야공유해서 본인 등에 있는 흉터보고 카사도어 등에 흉터 팔 생각인가봄 혼자서 못 하니까 도와달라고 하는데……
얘기듣고 아… 진심이구나 싶어서 안 도와준다고 함
협력이 있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계획이라 아내가 장인개새끼어른을 살해함
눈물이랑 허탈한표정이 인상깊었는데…
응????
아내가 카사도어 지팡이도 부러뜨리고 나도 다른 스폰들도 자유를 얻지 못하게 저주하고 떠남
힘 안 얻게 했다고?
ㅠ???
너무당황하고 헉..어..아...나는 이러려던 게…상태 됨
아니 이 일련의 흐름이
아니 너무 당황해서 선택지 불러와서 다시 함 아내가 저를 저주하고 떠났어요 내공100
그러니까…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여기서 나는 도와준다고 했던가 해버린거임 그다음에 계획 듣고 안 도와준다고 통보한거고
2나 3을 해야지 그나마 '설득' 이란 걸 해볼 수 있는 거였음 (나는 3번으로 다시 진행함)
그러니까 말을 똑바로 해야되고 이렇게 도와준다며!!!!!! 반응 나오게 하면 안 되는 거였음……
미안…
하…
당장 보이는 힘과 자유가 더 앞서는 아내
계속 대성공으로 뜨는게 극적이고 정말 말리고 싶어하는 것 같음
그래 착하게 살아라…….
이러고 근데 또 이런걸 안 즐기는 성격은 아니라고 성격나쁘게 카사도어 난도질함 ㅋㅋ
오열과 눈물자국 컷씬들이 ~~~~ 좋았다……
그리고 스폰들을 언더다크로 가라고 풀어줌 너희도 자유를 누릴 권리가 당연히 있고 그동안 박탈당했던거니까
그러겠지…
나가기 전에 찍은거
의상이 이렇게 입혀두니까 림사로민사 광장같음
사실 이거 비승천루트보고 아스타리온이 좀 더 좋아지긴 했는데 역시 저주하고 떠나는 분기점이 충격이었어서 그 부분에서 더 인상깊은듯 ㅋㅋㅋㅠㅠㅠ 비승천루트 이거 맛있네
나갔더니 다른 애들이 왜인지 들어와있어서 (이렇게 보안 허접이어도 됨?) 풀어줬다캄
승천하고 나왔으면 바로 적대이려나? 싶음
휴… 이렇게 아스타리온 개인 동료퀘스트는 끝
그리고 카사도어를 죽인 날 밤 이벤트 발생
후회하냐고 물었더니 나는 선택지가 아쉬웠던거지 옳은선택 했다고 함 그래 회개하고 착하게 살아라
하……
도시 안에 보여주고싶은 게 있다고 따라갔더니 아스타리온 본인의 묘지였음
어깨 2m인 듬직한 배우자 된 기분됨
그렇게 본인 생전 묘비 앞에서 한듯(안나오지만 흐름자체가 그렇지) 본인 과거와의 작별과 현재의 자유를 살아가는거겠지요
휴 아내도 개과천선하고 자유도 찾고 마음도 꽉 잡아서 고백도 받음 감사합니다
그리고 역시 안경이 진짜 잘어울리는듯…하면서 컷씬 보게됨(결론의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