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07 스플래툰3 여름 이벤트 매치 2024
요 몇 달간 제정신이 아니었던지라 더 늦기 전에 기록!
늦었지만 지난 9월 7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스플래툰3 여름 이벤트 매치 대회에 참가하고 왔었습니다.
스플래툰 3 입문으로 1천시간도 지나지 않은(그마저도 과반수 PVE모드만 함) 변방 즐겜러였는데, 제게 스플래툰3의 첫 걸음마를 떼게 해주신 지인분이 권유해주셔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_^
원래는 게임을 잘하지도 못하는데다가(저는 연어런-PVE 모드- 위주로만 플레이해서 더더욱) 일정상 참가가 어려울지도… 라는 생각이었는데, 제가 참가하지 않으면 다른 팀원분들께서 게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으신 뉴비분과 함께 참가하셔야된다고 하셔서(…) 그래도 게임 어느정도는 진행했던 분과 참가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그러면 참가하기로 결정!
해서 신청서를 넣었는데 당첨되어서 약 일주일동안 하루에 한두시간 짧게 진행하고 용산으로 가게 되었어요~
팀장님이 이전 이벤트매치 대회에서도 4강까지 뉴비 3명 데리고 간 GOSU. 여서 팀장님만 믿고 갑니다 ㅠㅠ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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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Nintendo_Korea/status/182826429502259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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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Nintendo_Korea/status/1832298015148929473
저희 팀은 슈퍼울트라나이스! 문오문오 였습니다
급조팀이라 팀 이름 뭐하지~~ 했는데 저희 캐릭터 종족 비율이 오징어(잉클링) 2명 / 문어(옥타리안)2명. 이더라고요
재밌는 닉네임이 많으니까 참가자 명단도 봐주시면 재밌습니다
https://www.nintendo.co.kr/news/article/7z0wd8e03uMK6sFkquK0Hh
압도적으로 긴 이름...
그렇게 9월 7일 용산으로 고~~
그랜드페스티벌 전 주라서, <그랜드 아레나 페스티벌> 이라는 이벤트 전용 스테이지에서 그랜드 빅런이라는 연어런 이벤트를 했는데 아침부터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음날에 제법 푸지게 즐겼으니까 됐다는 생각을……
용산 아이파크 몰 도착
입간판 배너 세워둔 것부터 스플래툰! 이라는 느낌이 가득해서 즐거웠어요~
두근두근한 대진표와 입장 안내 표지판. 오징어가 그려져 있어서 너무 귀여움
팀 지정좌석으로 안내받아서 자리에 앉아서 찍은 씹덕사진
두근두근...
극도의 불안상태가 되어서 나.나때문에. 1라때부터 떨어지면 어떡하지. 뭘 어째 그냥 집가서 그랜드 빅런 푸지게 즐겨야지 ㅋㅋ 이러면서 기다리고 있었다네요
32강전 대진표~~~!! 두 장이라 저희팀은 안나왔지만 4번째 경기 팀이었습니다
닌텐도나 이런건 전부 다 셋팅이 되어있고 아미보 들고가서 부랴부랴 셋팅했는데 아미보 산 뒤로 기어나 외형저장 등의 기능은 처음 써봐서 즐거웠습니다
사진은 좀 그런가 싶어서 지움
~어쩌고 tmi~
저는 원래 파블로 유저였습니다만 이제 연타하기엔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파블로의 최대 DPS를 뽑지 못하는 나머지 빈센트로 갈아탔다는것을… 호쿠사이는 뭔가 타격감? 무기소리? 가 그렇게 취향이 아니라서 손이 잘 안가기도 하고 연타를 제일 덜해도 되는 빈센트; 를 몇달간 쓰고 있는데 이제 이 무기 말고는 너무 못쓰게 돼서… 네…
저희는 준결승까지는! 갔습니다만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준결승에서 저희 이긴 팀이 우승팀이라 기쁘네요 (?
사실 영역배틀 룰에서 유리한 무기들이야 정해져 있지만 팀원들 다들 좋아하는 무기! 로 참가하게 되었어요
다른 유리한 무기들 써보려고 연습때 몇 번 조합을 변경해가면서 해봤는데 연습 하루에 한두시간 일주일은 택도없고 결국은 제일 자주쓰던 무기로 참가하는걸로~~
맵 연습도 사실 거의 안했습니다 (ㅋ) 좋아하는 무기 들고 참가에 의의를…
그래도 전략?적으로는 팀장님:무리안하는 선에서 전선유지 / 나: 팀장님께 라인유지를 맡기고 나는 적진 뛰어들어가서 라인 밀기를 허락받음 / 나머지두분 : 하이드라 후열유지&새싹 집칠 이렇게 진행했어요.
32강, 16강까지는 단판승부고 / 준결승은 3판2선이었어요.
한 번 지면 끝이라서 덜덜..떨면서 했습니다
32강
1:27:00
맵은 <수랑정>
많은 일을 했긴 한데 카메라엔 데스캠마냥 당하는 씬만 나와서 아쉬웠던 판
7킬 2데스인가 3데스인가 했었던 그렇게 나쁘지않은 킬뎃로그였던걸로 기억함
16강
4:31:40
맵은 <석순 대협곡>
사실 이 때 상대팀 중 한분이 전판 초등학생분들 상대로 처치 후 티배깅(아오리) 를 한 게 맞는지 여부로 SNS도 저희 팀원들끼리도 얘기가 좀 있었어서 약간... 이겨야 한다. 라는 마음으로 했네요. 고의가 아니라고 결국 밝혀? 지긴 한 것 같지만...
해당 시합 활약할 수 있어서 기쁘고 MVP로 말씀해주셔서 기쁩니다 ^_^)V
인터뷰 마지막은 사실 ㅁl3누(유튜바 그분) 생각나서 약간 따라한건데 지금보니 사회성 없어 보이네요 ㅈㅅ..
준결승
6:27:06
<나메로우 금속> 맵이야 연습도 안하고+저도 개인적으로는 약한 맵이고+저희 무기 상성상 굉장히 약했다고 생각하고+상대분들의 특기맵이라고 하셔서 보코보코 당해버렸지만... <대치시장> 맵 같은 경우엔 중간에 잉크관리를 못해버리는 바람에... 이길 수 있는 국면이나 대면상황이 있었는데도 1:1교환이 되어버리거나... 등 제게 있어서는 아쉬웠지만 상대분들이 무척 잘하시는 분들이라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싸운 것 같습니다!
사실 상대분들이 정말 능숙한 플레이어들이셨던게 컸던 것 같아요. ㅎㅎ
그렇게 4강에서 탈락해서 손에 땀을 쥐는 결승전을 보게 됩니다
우승팀 인터뷰에서 위험상황... 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 대치시장 얘기 해주셔서 빈말이라도?! 살짝 기뻤습니다 (ㅋㅋㅠㅠ) 멋진 플레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대회 끝나고 자리 정리하기 전에 팀원분들과 한컷~~
저녁으로 타코 든든하게 먹고 픽사...어쩌고 팝업같은것도 구경하다가 해산했네요
모두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아주 멋징한 <문오문오> 팀원분들과 닌텐도 스위치 단체샷!
제 코디 컨셉은 연어런 베어상회 알바생입니다. (알바생 티내기)
친구들도 많이들 접고 그래서 혼자 변방에서 플레이하던 정말 어디서 굴러먹다온지도 모르는 저를 따뜻하게 받아주신 팀원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기 자리가 좁기도 했어서 대기시간 내내 허리통증 호소했는데 이제 오래 앉아있는건 몸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다음날에도 허리아파서 초죽음 상태였는데 이젠 몸을 소중히 해야겠습니다…
화장 했어도 다 떴을듯 아예 안하고가서 다행이었고..
편한신발 편한바지 안입었으면 진짜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죽었을지도모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