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게이트3 플레이 일지 #11
현생 일이 바빴던 와중에 '일지를 쓰기 전까지 다음 플레이는 봉인' 이라는 자체적인 룰을 깨버리고 게임을 처해버리는 바람에 기억이 약간도 아니고 좀 많이 흐릿해짐 젠장~ 나는 바보야…
밀린 일지의 대가(대부분 대사 캡쳐라 5%도 안올리겠지만)
아무튼 2막 끝! 까지 쓰는 일지를…
일단 밤의 노래를 풀어준 상태로 한 번 쉬고 준비만전 상태로 달오름탑오니까 앞에 자헤이라가 있어서 얘기하고 들어가기로 함
저번에 한 번 들어와서 입구랑 1층 정리 대충 해놔서 별로 잡을 애들은 없었다
사도 저렐이랑 몇 명 정도……
금방 잡고 바로 케더릭 잡으러 가기로 함
Egotistic (너나 해)
밤의 노래랑 이소벨이랑 무슨 관계인가 했는데 케더릭이 약간 쓰레기장인어른? 같은거였던 것 같음? (ㅈㅅ)
그리고 여기부터 플레이할때 약간 시간 없었을 때 한거라 난이도 쉬움으로 돌려놓고 게임함
근데 갑자기 밤의 노래… 에일린 방심하는 틈에 일리시드 촉수같은 게 때려서 데려가길래 에!! 함
사실 살리자마자 몸통 뚫리는줄 알아서 약간 허탈했었는데 그냥 순간이동처럼 뿅 하고 사라지더라 다행이지 뭐야
이 탑에서 이상한 소리 들린다는 단서가 뭔가 했는데 (주방에 들어가도 무슨 서까래에 점액질같은거 외에 조사할 수 있는게 없어서) 이런거였나봄 탑 아래에 일리시드 우글우글 장소가 있다는 거…
탑을 조사보니 일리시드 마인드플레이어 군체로 향하는 입구가 있어서 우선 고고
애들이 처음에 납치됐을 때 생각난다는 말 계속 해서 웃겼음 나는 플레이어 지능이 낮아서 기억도 안나 미안
그래서 섀도하트도 처음에 발견을 못했던 거겠지…….
조사하다보니 잡혀있는ww 미조라를 만남
누나…
미조라 풀어주고 윌 계약 풀어달라고 했는데 (사실 윌이 강아지라고 불리는 게 좋아서 별로 풀고싶진 않았는데…그냥 윌을 위한 선택지같은거) 6개월 이내ㅋ 라는 조건으로 풀어준다고 함 우와 반년동안은 더 펨돔누나한테 멍멍이라고 불리는 윌을 볼 수 있는거임? 초럭키~ 윌은 미조라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지만 미조라는 윌 좋아하는 것 같아서…
윌이랑 미조라랑 어떻게 만났는지 정도는 물어봐도 된대서 물어보기로함ㅋ
여기 근처 일지 읽는 것도 제법 재밌었다. 거진 인간 잡아다가 신체개조하는 내용 뿐이었지만… 아무래도 일리시드와 마인드플레이어 올챙이같은 게 게임 진행에 대한 주 내용이다보니까….
싹둑이라는 케더릭 노예로 있으면서 사람들을 죽이는데 가담해야했던… 노예도 끝내달래서 끝내줬다 근데 때렸더니 왜 나를 공격하는거야? 그냥 겸허히 죽음을 맞이하라고 죽여달래매
어스라는 지능포식자도 얻음
네더스톤을 가진 악의 무리들
이들이 엘더브레인을 부리고 있던 거였음…
엘더브레인 부려서 광신도들이랑 발더스게이트로 행진함
아 근데 저 쪼끄만게 왕관임??
이후 오린이랑 고타쉬는 사라져서 vs케더릭전을 하고 힘들게 두드려 팸 그러다가 갑자기 쌀자함
그렇게 회복할 시간도 못 받은채로 vs머쿨전을 시작함……
약간 생각도 못하다가 튀어나와서 + 무식하게 때려잡아서 ㅈㄴ힘들었음
할말이 없네요 대책없이 해서 힘들었음
난이도 안내렸으면 로드해서 아예 케더릭전부터 한참 때려잡았을듯 그래도 다음에 잡으러 올 때는 좀 더 쉽게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이름이 고귀한 에일린이시라는 분이 죽은 쓰레기 머리를 발로 퍽퍽 밟아서 화풀이할줄은 몰랐어서 깜짝놀랐지뭐야
전투 끝나고 돌아와서 윌한테 아버지 얘기랑 미조라랑 만난 얘기도 듣고
섀도하트랑도 얘기했는데 그 샤 신도들이 제압했던 기억속의 늑대가 아버지…!!! 였고 부모님 모두 살아있다고 함 충격
그냥 어렸던 섀도하트한테 구라쳐서 너는 고아야 하면서 독실한 샤 신자로 만든거임
미친사이비새키들
ㅠㅠ
섀도하트는 평생의 신념과 삶을 계속 부정하며 진실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는거지……
그리고 밤의 창도 주워오심 언제 주워오셨대 Holy하게 어둠을 밝힌 다음에 돌아와서 주섬주섬 주워오셨을 생각하면 웃긴듯
그래서 섀도하트와는 이제 앞으로의 목적이 부모님 구하기…가 된듯해
그리고 카를라크랑은 ㅁㅊ 고타쉬 쓰레기새끼 이자식만은 내 손으로 죽이겠어
그리고 자기전에 또 야영지 순회돌다가 윌 이벤트 있어서 걍 춤추나보다 했는데
뭔가… 뭔가 연출이 묘함
아 이거 로맨스 이벤트였군 ←오케이~
윌 야영지에 박아놓고 살고 있는데도 어케 되긴 하는군요 신기하다 너도 내 아내가 되고 싶은 거구나 ㅇㅋ
게일은 맨날 내가 식충이새키라고 욕해서 첫번째 이벤 말고는 안나오는듯 (당연함)
자기 전에 아내들이랑도 키스해주고잠
섀도하트 파이팅 부모님 살아계셔서 다행이야 힘이 되어줄게 , , , ,.
자헤이라랑도 키스하고싶어요
아무튼 이제 떠나기 전에 덜 주운거 없나 돌아다님
아 근데 열받는게 저번에 한 번 달오름탑 정리했을 때 다음에 와서 주워야지~했는데 그때 안주웠더니 이제 시체까마귀짓 하려고하니까 하퍼 애들이 존나째려봄 자헤이라 생각해서 봐준거야 너네들 나 아니었으면 어떻게 하지도 못했을거면서 시체좀 뒤지게해주지 ㅡㅡ; 심지어 너네 오기 전부터 죽여놨던건데…
그리고 금고 생각나서 가봤는데 당연히 죽어있고 뭐가 없더라고요 뭐 백골된 것 보면 애저녁에 죽어있었겠죠 예상했어
그리고 돌아다니는데 기스양키가 공격해서 정리함
비록 여왕이 공격하지만 레이젤 우리 힘내자
레이젤도 섀도하트도 둘 다 처지가 평생 믿어오던 신념과 동족들에게 배신당하고 등돌린 처지라서 그런지 서로 애틋해져서 캠프 초반에 서로 칼 들이밀고 으르렁대던게 전생같다 근데 공수 못정하겠음 (극한의 cp충)
발더스게이트로 떠나기 전에 찰칵 ^_^
2막 되게 얼레벌레 깬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