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22 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 오케스트라
09.21일 토~09.22 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 오케스트라인 <보물 같은 여정> 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4세대 오케스트라인 <신화의 땅에서> 도 너무 좋았던 경험으로 남아있어서, 이번에도 보러 가게 됐어요~ 심지어 4세대는 제가 좋아하는 메인 세대도 아니었는데도 정말정말 좋았던 경험이었기에…
지난 4세대때는 혼자갔는데. 밤이었고. 심지어 끝나니까 막차시간 다되고. 근처에 지하철역도 없는 입지였었어서 정말 마지막에 집가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개최 소식 듣자마자 둘 다 밤공연하면 토요일은 근처에서 숙소 잡아서 1박할 생각까지 했었는데... 다행히 스케쥴 뜬 걸 보니까 토요일은 저녁7시 시작 즈음이었고 일요일은 낮 공연이더라고요.
이번에 같이 보러가는 친구한테 무조건 낮에 가야된다. 무조건. 해서 일요일에 가게 됐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간 것 같더라고요ㅎㅎ
그리고 공지엔 안 떴었는데 티켓링크랑 세문회 홈페이지에서 파는 좌석이 달라서; 저는 세문회 티켓팅 친구는 티켓링크에서 티켓팅 했는데 너무나 싱겁게(?) 2층의 괜찮은 좌석을 겟했어요
사실 이거 티켓팅도 2주전인가 1주전인가에 해갖고 이거 진짜 열리는거 맞나; 를 당일 세문회 가면서도 끊임없이 의심했는데 다행이도 무사개최하더군요
앞에서 찰칵
스/바 세계관 생각해서 착실히 꾸며둔 느낌이 좋았습니다.
틈새 포켓몬인 척 하는 씹덕사진은 덤
지난번 4세대 오케스트라 때 뭔가 티켓 매표줄 포함해서 줄을 엄청~~엄청;; 섰던 기억이 있어서 (저는 굿즈 사지도 않았는데) 이번에 일부러 빨리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북적북적하더군요
티켓 수령을 무지막지하게 빨리하고 밖에서 앉 떠들다가 입장시간 되어서 들어갔습니다.
짠! 2층인데 시야가 나쁘진 않죠?
잘 보이진 않는데 절반은 스칼렛색 스카프, 절반은 바이올렛색 스카프, 그리고 일부 인형들도 바닥에 놓여서 꾸며져있더라고요.
빔은 스타팅 3마리와 마피티프(좌측 벽쪽에 빛나는게 마피티프임) +빠르모트+님피아로 주인공과 친구들 컨셉으로 시작했습니다. 노래에 맞추어 빔 다르게 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레전드루트는 볼 때마다 눈물나는데 오케스트라로 들으면서 또 눈물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
평소에 별로 생각 없던 곡들도 멋진 오케스트라 편곡과 곁들이니까 가슴이 웅장해지고 좋더라고요
1부 끝나서 2부 전~
개인적으로 2부 캐릭터 중 비중있게 나오는 카지... 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제로의 비보/남청의 원반 자체도 그다지 재미있게 하지 않아서 노래엔 별 생각이 없었는데(1부 노래 들으러 갔음) 기억하던 것보다 카지 BGM들이 정말 다들ㅋㅋㅠㅠ 좋더군요 정말로... 카지 BGM만 메들리로 다시 듣고싶을정도로 좋았어요.
그리고 게임플레이하면서는 텀이 있어서 그렇게까지~인가? 싶은데 카지의 흑역사를 근사하고 웅장한 노래와 함께 큰 스크린으로 보고있자니까 정말 1부는 눈물참기챌린지 2부는 웃음참기챌린지였습니다.
그리고 2층 좌석에 눈뽕 너무 심했어서 ㅠㅠ;; 상태로 테라스탈 연출들 나올 때마다 반쯤 가리고 봤는데 토요일엔 더 심했다고 하더군요... 1층은 웅장한 테라스탈 연출로 느꼈겠지만 2층은 정말 눈뽕심했어서 이틀차에 중요테라스탈 장면에서만 디스코볼 돌아간 건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에리어 제로 같은 편곡도 너무 궁금했는데 너무너무좋고 역시 나마오케스트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슴의 뜨거워짐이 너무 좋더라구요!! 다음에도 오케스트라 열어준다면 필참. 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