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25 무기미도 2주년 기념 콜라보카페

2024. 10. 28. 13:32

정말 즐겁게 해오던 게임 <무기미도> 의 2주년을 맞아 국내 콜라보 카페를 진행한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초창기 유저는 아니지만 1년 훨씬 넘게 하면서 연성도 뭣도 안해서 게임하는 티도 안나지만 꾸준히, 즐겁게, 제법 열심히 하고 있었답니다…. 

 

 

https://x.com/PathtoNowhereKR/status/1845758982318919824

 

X의 무기미도님(@PathtoNowhereKR)

■ 무기미도×골든 크레마 콜라보 행사 예정 안내 - 진행 기간: 10월 24일(목) ~ 10월 27일(일) └ 방문 가능 시간: 10:00 ~ 22:00 - 행사 장소: 골든 크레마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121 2~4층) * 방문 신청

x.com

 

원래는 게임 같이하는 친구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1인 2매 예약이 안되고 (예악관리 때문인지? 잘 모르겠네요) 1인 1예약 본인확인하여서… 저는 성공했는데 친구가 일하느라 깜빡하는 바람에 혼자 가게 됐네요.

공지 보면서 1인 1예약 한정이라니 같이 갈 친구 없는 국장들에게 혼자 와도 이상하지 않게 <동행인 예약실패>컨셉 하게 해주려고 그런가? 하고 농담이나 하고 있었는데 제가 바로 그렇게 됐네요 ㅎㅎㅠ; 동행인 예약 실패로 혼방문한 국장 나야 나…

 

저는 금요일 2시 타임에 오후 반차를 쓰고 다녀왔고(동행인 있었으면 연차쓰고 갔을텐데 어차피 혼자니까…) 2시 반쯤에 도착해서 줄 서면서 그제서야 신분증을 회사에 두고왔다는 것을 알게되어… 다행히 신분증을 사진으로 찍어둔 것이 있어서 정부24앱으로 부랴부랴 전자 신분증으로 신분증명하고 입장했었네요. 여러분은 신분증 잘 챙기고 다니시길… 

 

생각보다 엄청 역과 가까웠다

 

 

2시 타임이었는데, 지금은 2시 반인데도 왜 예약을 하고 왔는데 이렇게 줄을 섰지? 앞 타임 사람들이 안나갔나? 뭐지? 기타등등... 이 너무 궁금해서 앞에 계신 스탭분께 여쭤봤었는데 아래와 같이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혹시 비슷한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어느정도 해소가 되지 않을까 해서 공유해봐요. 가볍게 얘기 나눴던건데 올려도 되… 되겠죠?? 문제 시 내리겠습니다… 

 

  • 카페 이벤트 자체는 대행사쪽에서 진행한 것 같습니다. (얘기했던 스탭분도 대행사 분이셨던 것 같음)
  • 시간을 4시간씩으로 끊은 이유에 대해서 & 대기줄 발생에 대해서
    보통 콜라보카페를 예약하고 이용할 경우 이용 시간을 1시간씩 끊는 것, 2시간씩 끊는 것…등이 많은데 이렇게 타임당 4시간씩 된 것은 아이스노측이 유저분들이 최대한 느긋하게 즐기다 갈 수 있었으면 좋겠음… 하는 마음에 아이스노측에서 요청한 시간이라고 들었습니다. 이용객 초과돼서 대기줄 이렇게 생길거라면 시간 쪼개받는게 나았을 것 같은데..ㅎㅎㅠ; 하다가 나온 얘기라 정확한 워딩이 기억 안나지만 결론적으론…

    보통 대행사 측에서 운영해오는 방식대로 진행하면 (이용시간이 1시간 또는 2시간이라고 가정했을 때) 30분 전에는 정리해달라는 등으로 퇴장요청을 드려 왔는데, 이런 퇴장/정리 요청도 아이스노 측에서 우리 유저분들 최대한 사진도 찍고 느긋하게 즐기다 갈 수 있게 방문객(유저)들에게 퇴장해달라는 말도 최대한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더라고요. 

    시간을 잘게 쪼개서 받는 경우 잘게 쪼갠 만큼의 장점도 있기야 하겠지만 지각해서 늦게 오시는 분들의 경우 예약해서 왔는데도 카페 이용 불가해서 아쉬운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최대한 속상한 사람들이 덜 생길 수 있게 아예 넉넉하게 4시간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우리 게임 유저들 늦더라도 시간 내에만 오면 카페 즐길 수 있도록… 느긋하게 전체 타임 내에서 오세요 시간은 넉넉해요~ 같은 배려로요. 그래서 시간 더 쪼개서 안받으시나요..? ㅠ 라는 공식카페 내 문의에도 4시간제로 운영한다고 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추측)

    당초 계획대로는 느긋하게 시간 내에만 오세요~ 다른데 있다가 들리세요~ 였으나 많이들 칼같이 입장 시작부터 줄 서느라+생각보다 입장 인원들의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대기와 불만이 발생하게 됐지만…… 아무튼 나쁜마음에 그런 건 아니라서 이 얘기 듣고나서 2시 반에 줄 서기 시작해서 대기하다가 4시쯤에 입장했어도 다소 너그러워졌네요… ^_T 유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은 좋았지만 잘 안됐구나 싶어서… 

    참고로 카페 내에서 벽에 포스트잇 이벤트 등도 진행하고 있었어서 자리조정 등이 이루어졌기에 실제 카페 사용 가능 인원 수는 약 40명이라고 했습니다. (ㅠㅠ)

오래 서있다보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실제로 SNS에 위 사진처럼 찡얼대다가 물어보고 아...유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은 정말 고마운데 잘 안된거구나 하고 너그러워짐 (저 트윗들은 대기줄 서있을 때 쓰던거고 쓴 내용들은 들어가기 직전에 스탭분과 가까워져있을 때 여쭤봤어요 물어볼 수만 있다면 실례되지 않는 선에서 물어보고 궁금증 해결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

 

  • 메뉴/이벤트에 대해서
    단가 문제로 국장즈 쿠키가 포함된 A세트의 가격을 원래 8천이상으로 대행사가 얘기했다고 들었는데, 아이스노측에서 안된다 우리 유저분들한테 더 저렴하게 제공하고 싶다. 그럼 우리가 한국에서 쿠키를 만들 수 있는곳을 찾아서 만들어 납품해줄테니 그걸로 제공해달라. 고 해서 아이스노가 직접 제작해보낸 쿠키라고합니다. 그래서 A세트 가격은 7,500원이 되고 B세트 메뉴 가격도 유저분들께 좀 더 저렴하게 제공하고 싶어서 아이스노측에서 가격을 깎았다고 들었어요.
    (추기: 한국내에서 쿠키 업체 알아보고 납품해줄테니 메뉴가격 낮춰달라고 요청이 왔다~ 는 들었던 말을 옮겨 적은건데 감안해도 한섭 운영진측에서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추측입니다-)

    그리고 복권이나 스탬프같은 이벤트들도 관리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거라서 카페 대행사측에선 권하지 않았다는데 아이스노가 ㄴㄴ 우리 유저분들 위한 이벤트 꼭 해야됩니다. 포기 못함. 이런 스탠스셔서 하게 되었다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된 것 같습니다. 

  • 제가 진행(스탭분들)에 대해서 대행사측이라고 얘기하는 이유는 제가 기다리면서 왜 이렇게 대기줄이 생겼는지 관련 내용 질문드린… 얘기하던 분께서 저도 게이머(/오타쿠)고 이런 행사 대행 많이 해봤지만~ / (위에 나온 내용 얘기하면서 이런저런 부분들을 보면) 아이스노가 유저분들을 몹시 신경써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같은 느낌으로 말씀해주셨어서, 대행사라고 판단했습니다. 

  • 별개로 (아마 이벤트 대행사측에서 진행했던) 다른 콜라보카페 대비 출석률이 엄청 높다고 함(예약해놓고 실제로 방문 안하는 사람이 적다는 소리)
    이건 다들 충성도가 높기도 하고 또 언제 오프라인 이벤트가 열릴지 모르다보니 착실하게 간 분들이 많은거겠죠….

    저도 지난번 커피차 이벤트때는 못가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콜라보카페 갈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기뻤거든요 (ㅠㅠ)


ㅠㅠ아무튼 유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은 고맙지만 뭔가 생각만큼 잘 안되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운점이 생겼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우리게임 오래갔으면 좋겠음 + 일단은 좋은 마음이었음… 에 많은걸 참작 완.

 

스탭분들도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대기할때의 힘듦도 오타쿠뽕과 친절함으로 사르르 녹았답니다…….


아무튼 이하 방문 관련 사진

 

 

입구에서 보이던 영삼이와 그리고… 수감자 태피스트리? 패브릭포스터? 같은 것과 아크릴 스탠드.

아직 스토리를 못 읽은지라 빨리 읽고 딸랑구로 삼고 싶다. 

ㅠㅠ 굿즈 판매도 해줬으면 좋았겠지만 이번에 방문하고 나니 굿즈 판매는 무리였겠다… 싶기도 함 돈..돈을 준다는데!!

네? 굿즈 안파니까 그냥 그걸로 영삼이 3~4족하라고요? 네... OK. 아직 2족밖에 못해서 기다려주세요 (*아무도 이런 말 한 적 없음) 

 

 

신분증을 회사에 놓고옴 이슈가 있었지만 정부24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해준 덕분에 무사히 입장했습니다 
21세기에 감사

 

 

어쩌다보니 저녁먹을 시간에 가까워져서 A세트 B세트를 둘 다 시킬까 하다가 A세트만 아메리카노와 함께 구입. 

쿠키가 매우 귀엽고 전프레도 다양해서 정말 혜자구성같음… 감사하다

 

사진 보정을 안해서 죄다 어두컴컴하게 찍혔지만 이 글도 출근 후 점심시간에 쓰고있어서(더 늦으면 안 쓸 것 같아서) 후다닥… 

 

엔퍼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네온이 너무 예뻐서 보자마자 꺅!! 하고 내적 비명을 질렀다.

가야되는 자리는 3층이어서 2층에서 많이 보진 못했지만 ㅠㅠ 넘넘 예뻤음…

 

코쿠리코 족자봉… 얻을 수 있으면 좋겠구나~ 했지만 사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랄까 피규어는 손에 넣고 말겠어… 

 

 

오타쿠 가슴 쥐어뜯게하는 샬로미와 가부장여미새오야붕대장부란제리여자아버지인 코쿠리코 사부님(좋아)

 

이벤트는 여름이 뱃지와 엔젤/녹스 포카를 얻었다! 

포카가 렌티큘러인줄은 몰랐는데(최애캐는 라인업에 없기도 했고 랜덤 굿즈에 그렇게 큰 욕심이 없어서…) 무기미도라는 작품의 느낌과 렌티큘러가 참 잘어울리는 것 같다. 

 

올라가는 계단에는 이렇게 1년간 있었던 이벤트들 메인 아트를 1주년인 레인버스트부터 로렐 이벤트까지 액자에 담아 붙여줘서 가슴이 웅장해졌다. 나는 무기미도의 아트를 참 좋아한다……

 

(너무 좋은데 대충 여기에 쓸 수 없는 말이라 쓰지 않는다)

 

판넬들은 찍긴 찍었는데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릴 수가 없네 
계속 무기미도 BGM 나오는것도 참 오타쿠 카페 왔구나 싶고 넘 좋더라고요 

 

1층에는 일부 굿즈도 전시하고 있었다 

 

 

 

너무 예뻤던 로고와 엔퍼/엘라/이리나/여름이의 네온 판넬~~!! ㅠ//ㅠ 이거 정말정말 예쁘고 잘어울려서 좋았다...

 

나가기 전에 좋아하는 사부님여자아버지랑 오타쿠하트샷도 찍고 (ㅋㅋ) 줄서느라 못 찍었던 인스타풍 영삼이와 거울로 왜곡된 본인사진을 올리며 끝을 맺음...

 

 

 

야오 코스터는 다이소 품번 1037003 (액자형 투명 액세서리 케이스 14*14)에 넣어서 전시하고 국장즈 쿠키는 맛있게 먹었답니다 

 

 

아쉬운 부분이 없던 건 아니지만 얘기 듣고 이해 가능한 범위가 되어버리기도 했고 (ㅠㅠ) 정말 즐거웠습니다! 

원래는 일요일도 예약했었는데, 경기도민인데도 홍대까지 왕복 5시간쯤 걸리는지라 집오자마자 예약취소시키고 방전된 채로 쉬어서 아쉽지만 다른분들께서 예약 대신 채워주셨겠지요 ㅠ_ㅠ)/ 

 

3주년까지도 무탈하게 쭉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게임 파이팅!!!!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다른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꼭 참석하고 싶어요~~! 

즐거운 추억 만들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이하 무기미도 안하시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무기미도에 따뜻한 관심 감사드립니다 조금 모자라보이지만 열심히는 하는 우리 무기미도 한섭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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